삶 공부는 가정교회 세 기둥 사역 중 지성 부분을 담당하는 중요한 성경공부 과정입니다.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생활을 합니다. 이 구원은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만 완전한 구원은 아닙니다. 완전한 구원은 성화에 이르는 구원입니다. 성화는 신자의 전 삶을 통해 이루어가야 할 여정입니다. 혹자는 예수님을 믿고 죄를 회개해 본적이 있다는 것만으로 구원을 확신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오해해서 생긴 일입니다. 구원은 자신이 구원을 확신해서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한 몸을 이루지도 않고 예배하지도 않으며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확신한다고 해서 스스로 구원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입니다.
믿음의 삶 공부는 구원받은 신자가 어떻게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지 그 과정을 집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구원받은 이후에 어떤 세계관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의 뜻과 내 계획을 어떻게 분별하여 세워가야 하는지, 성령님은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으시고 함께 하시는 지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여 값진 사역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은 ‘믿음의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재능과 은사를 어떻게 사용할 지 배우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능력을 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내야 할 지를 깨닫게 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깨달어야 합니다. 신자는 더 큰 믿음 갖기 위해 말씀을 사모하고 성령의 음성 듣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내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고집이고 완악함 입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 지 알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신이 서면 이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크고 분명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고집이 안개가 되어 하나님의 계획은 불분명하게 보입니다. 옛 사람의 자아가 완전히 제거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야만 하나님의 계획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실패하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예배에 대한 감격이 없고, 기도에 대한 확신이 없고, 찬양에 대한 기쁨이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 같고 신뢰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초조하고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내린 결정이 실패할까 봐, 하고 있는 노력이 헛되게 될까 두렵기만 한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요나가 배 밑창에 숨어 잠들었던 것처럼 무기력하게 자신이 쌓아 놓은 아지트에 숨어 그저 숨만 쉬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니느웨로 가서 전도하라고 하는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하지 않은 데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그렇게 숨어있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자신 없음이나 약함을 미리 아시고 계획을 세우십니다. 믿음의 삶은 그런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고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믿고 따르는 삶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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