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국제 가정교회 사역원 대표에서 은퇴하신 후 처음 열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였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는 목회자 세미나와 평신도 세미나를 매년 개최하기 때문에 그동안 컨퍼런스는 미주와 캐나다에 분포되어 있는 지역목자의 교회에서 개최 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모두 111명의 교역자와 선교사님들이 모였습니다. 가정교회의 정신과 목장을 통한 섬김이 성경적인 목회인 것을 확신하고 현재 가정교회 사역중인 목사님들이 모였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목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물어보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목장사역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목장 운영을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교회성장연구소로 잘 알려져 있는 명성훈 목사님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명성훈 목사님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수석목사로 사역하면서 교회성장 연구소를 이끌어 갔던 분으로 현재는 성남 지역에서 성시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순복음 교회는 목회자의 카리스마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순복음 교회에서 가정교회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명성훈 목사님은 한국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꿈꾸며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 사역을 하면서 미래의 한국교회가 나아갈 바를 고민하다가 가정교회를 만났습니다. 1996년도에 쓰여졌던 최영기 목사님의 책을 다시 꺼내 들면서 가정교회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가정교회의 목장이 신약교회의 모습이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이 제자훈련으로 평신도를 깨우고,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님 성령운동으로 구역이 활성화 되어 한국교회의 부흥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미래 교회는 평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명 목사님은 가정교회의 목장사역이 평신도 사역의 결정체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시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또 가정교회를 통해서 새롭게 발견되는 목회의 기쁨이 바로 예수 영접하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한 영혼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 교회를 떠났던 영혼이 섬김으로 회복하는 제자로 세워지는 일이 가정교회의 목적입니다.
우리 교회는 유스 그룹 목장과 영어권 목장을 포함해 5개의 목장이 운영 중입니다. 저의 현재 기도제목은 우리 교회 목자, 목녀님들이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 철저하게 가정교회 정신으로 운영되는 목장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또한 싱글 목장이 세워 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지정학적 조건을 고려해 보면 어스틴의 늘푸른 교회와 휴스턴의 서울 교회가 주최하는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 식구들이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가정교회 정신에 동의하고 목장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헌신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생업의 현장을 비우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 번 다녀오면 다른 차원의 목장 사역을 경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계속해서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속해서 가정교회 목장사역이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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