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란 말은 막힌 것을 뚫는다는 의미입니다. 인간관계의 소통을 위해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화이전에 마음이 공감되어야 합니다. 서로 소통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계산적이고 이해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통이라기 보다는 타협에 가깝게 됩니다.
마음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겸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겸손은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듣고 싶은 데로 듣는 경향이 강합니다. 상대방이 설명하고 그리는 형상이 아니라 자신의 무의식과 경험에서 나오는 형상을 그립니다. 그래서 똑같은 말이라도 서로 다르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서로가 이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소통을 위해서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수용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의 출생배경이 다르고 성장환경이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은 소통의 장애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다른 점을 인정하면 더 잘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는 같은 눈높이에 서로를 놓아야 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일은 마음과 정신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도 필요하고 물리적인 눈높이도 필요합니다.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상대방이 서 있다면 눈높이 차이로 대화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물리적 눈높이가 주는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의례 중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가 정상들이 만났을 때 의자의 높이를 교묘하게 조절하거나 시선을 정면을 응시할 수 없도록 만들어서 협상의 우위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사실 인간관계 소통의 원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소원을 알아야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소통을 경험한 신자가 VIP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무조건적 사랑으로 또 한 없는 은혜로 모든 인간에게 나타나지만, 공의의 심판을 하시는 분임을 깨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얼굴을 맞대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고 하나님은 모세를 평가하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만나시고 소통하십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때 하나님은 신자를 보호하시고 언약의 축복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비난하고 지도자 모세를 비방합니다. 하나님은 각 신자에게 있어야 할 것을 미리 아시고 공급해 주십니다. 인간의 짧은 소견으로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그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보이는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소통하지 않는 신자가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예수님의 한 몸 된 교회의 지체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신자가 품어야 할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모든 신자가 하나님과 기쁨으로 소통할 때 동일한 마음을 소유한 한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소통해야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겸손하고 인내하며 온유하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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