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는 Stark Seminary 신학교 맥알렌 캠퍼스의 별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캠퍼스에는 저희 말고 두 교회가 더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교회는 ‘새로운 빛 침례교회’로 담임 목사님 이름은 후안 토비아스 Juan Tovias입니다. 플로리다 침례 신학교를 공부한 분으로 멕시칸-아메리칸 세대를 위해 지금의 교회를 개척해 6년 전부터 이 캠퍼스에서 사역을 해 왔습니다. 최근 신학교 운영자가 세 교회의 월세를 두 배 이상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토비아스 목사님은 이 세 교회가 한 회중이 되어 교회 건물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각 교회의 현재 렌트비로는 건물을 임대하기가 어렵지만 세 교회가 함께 하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조건의 예배당을 임대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카운실에서는 이 방안을 우선 순위로 두고 차선책으로 건물을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 토비아스 목사님께서 적당한 건물을 찾았습니다. 23rd St.와 Harvey Ave.가 만나는 곳에 있는 Harvey Plaza의 두 유닛입니다. 각각 1,500 sqft로 예배실과 교제실로 사용할 수 있고, 교제실 공간에 사무실을 추가로 리모델링하려고 합니다. 렌트비는 지금보다 20% 정도 더 낮아지게 되지만 유틸리티 비용을 내야 하니까 지금 비용과 같은 꼴입니다. 2년간의 리즈 계약이 이루어지면 6월 마지막 주나 7월에 첫 주일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교회만 주일 점심식사를 하기 때문에 교제실은 저희가 지금처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 교회는 두 번째로 주일예배를 갖게 되어 예배 시간은 오전 11:30으로 늦춰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예배당을 공유하는 회중의 연합에 대한 기대가 생겼습니다. 정확하게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두 모델교회가 떠올라 연구하며 기도해 왔습니다. 한 교회는 수원에 있는 원천교회로 이 교회는 신약교회의 또 다른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의 교회들을 실제로 이루어 원천교회 이름 안에 18교회가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각각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같은 비전, 같은 목회철학, 한 캠퍼스, 여러 작은 교회들이라는 개념으로 원천교회는 가정중심의 사역과 다음세대에게 믿음 전수, 공동체의 삶, 무소유의 교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1부, 2부 예배가 아니라 1교회, 2교회와 같은 형태의 패러다임을 세워 작은 교회가 한 몸의 지체로 세워지도록 했습니다. 각 교회가 주중에 목장으로 모이고 교육사역을 공유하고 선교사역에 집중합니다.
또 다른 교회는 뉴욕에 있는 ‘은혜 공동체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현재 가정교회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목자교회로 섬기고 있습니다. 네 교회가 건강한 예배 공동체, 온전케 하는 훈련 공동체, 섬기며 전도하는 선교 공동체,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비전 공동체라는 비전으로 연합했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주일예배가 있고 네 목사님이 공동으로 담임사역을 일년 단위로 맡기로 하고 출범해 현재는 두 교회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두 교회와 함께 예배당을 공유하게 됩니다. 다민족 교회로서 어떤 공동체로 세워져 갈 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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